[골프토픽] '우즈 무관' 올해의 골프뉴스 1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무관'이 2010년 골프계 최고의 뉴스로 뽑혔다.야후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올해의 10대 골프뉴스에서 '우승 없는 우즈'가 1위로 뽑혔다고 전했다. 우즈가 우승 없이 시즌을 마감한 것은 1996년 투어 데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우즈는 '섹스스캔들' 이후 4월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으나 시즌 내내 부상과 이혼 등이 이어지면서 슬럼프에 시달렸다. 최근 새 스윙코치 션 폴리를 만나 기량을 되찾고 있는 우즈는 그러나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는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의 연장접전 끝에 비록 우승은 내줬지만 전성기 때의 샷을 보여줘 내년시즌 '부활'을 예고하기도 했다.필 미켈슨(미국)의 마스터스 우승이 두번째를 차지했다. 미켈슨은 특히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 에이미에 대한 사랑으로 '바람둥이' 우즈와 비교되면서 더 큰 인기를 끌었다. 세번째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PGA챔피언십 마지막날 18번홀 벙커에서의 세컨드 샷 직전에 클럽을 지면에 대면서 2벌타를 받아 연장전 기회를 놓친 사건이다. 로리 매킬로이와 맥도웰 등 아일랜드 출신의 스타 탄생도 빅뉴스가 됐다. 이밖에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의 브리티시오픈 '깜짝 우승', 유럽의 라이더컵 우승, 짐 퓨릭(미국)의 페덱스컵 우승, 폴라 크리머(미국)의 US여자오픈 우승,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의 3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등극이 올해의 뉴스에 포함됐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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