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끝없는 질주'

미국에선 충성도 급증한국에선 디자인 '우수'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최일권 기자] ◆美 소비자 재구매율 현대 60%-기아 58%=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소비자 충성도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0 신차 재구매율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재구매율이 각각 60%(3위)와 58%(5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47%와 37%보다 무려 13%포인트와 21%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재구매율이란 신차 구매시 기존 차량과 같은 브랜드를 구매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즉, 현대차를 신차로 구입한 고객 100명 중 60명이 다음에도 현대차를 구입한다는 뜻이다.업계는 재구매율을 소비자 충성도와 동일시하고 있어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 기아차의 미국 고객 충성도가 지난 해보다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아차는 주요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임으로써 내년 시장에서도 상당한 약진이 기대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재구매율이 높다는 것은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는 뜻"이라면서 "현대 기아의 재구매율 상승은 내년도 판매목표를 세울 때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포드와 혼다가 각각 62%로 재구매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도요타와 렉서스가 현대차와 같은 60%를 기록했으며 벤츠는 59% 스바루는 57%, 닛산은 54%, BMW은 53%였다.

기아자동차 K5와 스포티지R이 2010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상을 수상했다. K5는 ‘국무총리상’과 ‘온라인 소비자 선정 GD대상’을, 스포티지R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기아차 K5·스포티지R 국무총리·우수상 수상=기아자동차 K5와 스포티지R이 '2010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상'을 수상했다.10일 기아차에 따르면 K5는 '2010 굿디자인상 국무총리상'과 이번에 신설된 '온라인 소비자 선정 GD대상'을, 스포티지R은 '2010 굿디자인상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특히 K5가 수상한 '온라인 소비자 선정 GD대상'은 100% 네티즌 투표로 진행되며 디자인 전문가가 아닌 제품을 실제적으로 생활에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올해 출품작 중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K5와 스포티지R은 독창성, 인터렉션, 사용성, 심미성, 환경친화성, 통합디자인 등 주요 항목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완성도는 물론 브랜드의 정체성까지 잘 표현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1985년부터 시작된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 제도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며 제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안정된 상품에 'GOOD DESIGN(굿디자인)'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한편 기아차는 지난 2008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부문 대통령표창', 포르테의 '2008 핀업 디자인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쏘울을 통해 한국차 최초 '2009 레드닷 디자인상', '2009 굿디자인상 대통령상', 유럽전략차종 벤가(Venga)의 한국 양산차 최초 '2010 iF디자인상'을 휩쓸었다.이어 올해에는 벤가가 '2010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차로 선정되는 등 디자인 기아를 적극 알리고 있다.이정일 기자 jaylee@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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