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든 요구르트 등장..업계 '주목'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내산 쌀로 만든 요구르트가 나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농협은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 요구르트 '쌀요'를 자체 개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국산 무농약 쌀에서 추출한 쌀 농축액 10%가 함유된 '쌀요'는 일반 요구르트보다 맛이 깊고 진해 아침 식사대용이나 간식용으로 적합한 게 특징이다. 쌀 농축액은 충북원예농협에서 생산하고 제품은 발효유 생산전문업체인 우리F&B를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판매는 농협중앙회 NH식품사업단에서 맡았다.'플레인','사과','호두·땅콩' 등 3종류가 출시되며 가격은 140㎖ 1병에 1200원이다. 우선 농협 하나로클럽 등을 통해 판매되며 향후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쌀 요구르트 개발과정은 농협식품안전연구원에서 맡았다. 쌀 가공식품 활성화를 통한 쌀 재고문제 해결을 위해 농협은 올해 초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을 주축으로 쌀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종류의 쌀 가공제품에 대한 상품화 가능성을 연구해 왔다.농협 관계자는 "'쌀요'한 병(140㎖)에는 쌀이 14g 가량 들어 있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200g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매일 '쌀요'한 병을 마시면 쌀 소비가 7% 정도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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