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산 '4인승 소형항공기' 하늘에 뜬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013년 4인승 소형항공기의 양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개발 중인 4인승 소형항공기(KC-100)의 안전성 인증을 위해 착륙장치 낙하시험 등 형식승인을 위한 시험평가에 착수했다.지난 1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고흥항공센터)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안산)에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엔지니어의 참여 하에 4인승 소형항공기 착륙장치 낙하시험과 복합소재의 동등성 시험이 시작됐다. 이번에 실시된 시험은 개발 과정에서 시험해야 할 80여개 분야 중 일부로 착륙장치 낙하시험은 착륙장치의 완충성능과 항공기가 착륙할 때 가해지는 지상충격의 안전성 입증을 위해 항공기 하중의 1.5배를 가해 실시됐다. 복합소재의 동등성 시험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FAA와 미국의 항공우주산업체가 공동참여해 개발한 복합 소재의 표준 데이터와 국내에서 제작한 복합소재의 성능이 일치하는가를 분석했다. 시험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그 복합소재를 항공기 설계의 표준자료로 사용하게 된다.국토부는 이번 시험이 항공기 생산에 필요한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형식인증 절차라며 항공기 형식인증은 설계에서 제작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완성 후 시제기에 대한 비행시험을 모두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약 3년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평가가 완료되는 2013년에는 미국과의 상호항공안전협정(BASA)이 소형항공기급으로 확대돼 우리나라의 형식인증 발급과 동시에 미국 정부의 형식인증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산 항공제품의 해외 수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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