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영식 기자]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23일 연평도를 향해 수십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소식을 비중 있게 헤드라인으로 다루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34분 연평도 해안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인터넷 헤드라인으로 다뤘다. WSJ은 1200명이 살고 있는 연평도가 북한 해안으로터 10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지역이라며 "지난 5월에 천안함에 이어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올해 두 번째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BBC뉴스는 이번 소식과 관련해 한국 군인 일부가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맨 위로 올리며 사상자 발생에 초점을 맞췄다. 또 '비합법적인 발포(Illegal firing)'라는 소제목을 걸며 연평도 인근 주민들이 말하는 현지 상황을 인용해 보도했다.뉴욕타임스(NYT)는 긴급 뉴스로 보도하는 한편 YTN과 연합뉴스를 인용해 연평도 해역으로 공군기가 긴급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합참 관계자를 인용해 전군에 비상이 발령됐다고 전하면서 "이번 발사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하면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서해에 포탄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CNN도 관련 뉴스를 인터넷 사이트 전면에 게재했다. 북한이 서해 인근에 포탄을 떨어뜨려 최소 군인 4명이 부상했다면서 "한국이 국가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피해 상황을 전하는 한편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10년만기 국채 선물 금리가 오르는 한편 일본 엔화가 하락했다고 전했다.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일본 정부가 곧바로 위기 대응팀 구성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박선미 기자 psm82@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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