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배 유럽 수출길 오른다

농협 배 'Global GAP' 인증 획득[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협중앙회의 배가 국제우수농산물 인증인 'Global GAP'을 획득해 유럽 수출길에 오른다.농협중앙회는 안성과수농협(58곳)과 나주배원예농협(70곳)관내 배 재배농가 128곳이 글로벌 인증 기관인 CUC로부터 'Global GAP'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46농가가 인증 받았으며 이번처럼 대규모 단체로 인증 받은 경우는 농협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인증으로 'Global GAP'인증을 요구하는 유럽으로의 배 수출이 가능해 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배 수출 물량 중 90%가 미국과 대만으로 편중돼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증은 까다로운 유럽 수출 길을 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천안, 울산 등으로 'Global GAP' 인증 농가를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 우수농산물 인증 기준인 'Global GAP'은 1997년 'Eurep GAP'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2007년 'Global GAP'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전 세계적으로 108개국 10만2000여 생산농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Global GAP'은 국내 'GAP'과는 다르게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요소 및 위생 관리까지 고려하는 등 보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농협은 'Global GAP' 인증을 위해 배 수출연구사업단과 10명의 내부심사원 및 검사원을 선정해 농가를 대상으로 'ISO 22000', 'Global GAP' 교육을 진행 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고형광 기자 kohk010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