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기 삼성전자 사장 '창조적 대체로 LCD 30% 성장'

장 사장, FPD 2010 기조연설서 창조적 대체 제품으로 스마트TV 등 5가지 제안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이 향후 태블릿PC 등 창조적 대체제품으로 인해 LCD시장이 50%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10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판디스플레이(FPD) International 2010'에서 '창조적 대체를 통한 지속성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FPD 시장은 매출 기준 36배의 경이적인 신장을 이뤘다"며 "이제까지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가 CRT를 대체하며 성장했지만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FPD를 새롭게 대체할 수 있는 '창조적 대체(Creative Replacement)'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창조적 대체 제품으로는 최근 큰 성장을 하고 있는 '스마트 TV', '태블릿 디스플레이', '스마트 오피스 디스플레이', '공공(Public) 디스플레이', '대형 OLED' 등을 제안했다.창조적 대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술 대비 10배 이상의 성능을 내는 구동회로 혁신, 터치스크린 기술의 진보 그리고, 초슬림을 통한 디자인 혁신과 각종 소재에 대한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장원기 사장은 "창조적 대체 제품을 통해 2015년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은 현재 예상보다 30%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창조적 대체 제품을 주도할 뿐 아니라 LCD기술의 진보와 3D 기술의 표준화 등 위해 기반기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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