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수요증가.. 원자재펀드에 관심 UP' <현대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달러화 약세와 수요 증가로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전망돼 관련펀드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최정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전망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수요 증대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달 원자재 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를 앞두고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며, 달러화 가치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10월 상반월 제반 원자재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달러 약세 뿐 아니라 최근 둔화세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국, 독일의 경기지표 추세로 인해 시장의 실질 수요의 증대에 대한 기대가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2차 양적완화의 성공여부에 대해 상관없이 화폐자산 대비 실물자산의 선호도를 반증하는 귀금속 가격의 강세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또한 공급차질 전망으로 농산물 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원유 및 비철금속 등 경기 민감재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의 양적완화 실행여부에 따른 원자재가격 변동성이 크고 상품군에 따른 차별적 움직임이 전망되므로 신중한 투자전략이 요구된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그는 "11월 원자재 가격 변동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미국의 양적완화 실행 여부"라면서 "이에 따라 원자재시장은 기대와 잠재적 실망이 교차하면서 등락이 커질 개연성이 있고 상품군에 따른 차별적 움직임도 전개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가 실물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귀금속의 상승세는 둔화되고 경기에 민감한 상품이 상승 주도권을 넘겨받게 될 것"이라면서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거나 더 커진다면, 달러표시 실물자산의 투기적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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