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금융공학과 자산운용 분야에 특화한 전문과정인 FMBA(Finance MBA)를 두고 있다. 2년 과정으로 월ㆍ화ㆍ목 야간에 수업이 진행된다. 재학생의 70%가량이 원래 금융과 보험 분야에서 일하다가 전문성 강화를 위해 MBA에 지원했다. 이 때문에 평균 5~8년의 직장경력을 갖춘 직장인들이 많다. 연세대는 직급마다 MBA 과정을 특화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예비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EMBA(Executive MBA)와 중간 관리자용 CMBA(Corporate MBA) 과정을 따로 두고 있다. 단순히 유사한 내용을 대상만 달리하여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 프로그램의 잠재적 수강생과 수요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 작업을 통하여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 EMBA는 기업대표와 임원급이 재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CMBA는 부장과 차장급 학생의 비율이 높다. 평균 직장 경력을 따져 봐도 EMBA는 10~15년, CMBA는 5~8년이라는 통계가 나온다. 세계 각국의 유능한 젊은 경영자를 위한 Global MBA 과정도 있다. 수업은 주간에 진행되고 1년6개월 과정이다. Global MBA는 17개국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돼 외국인 학생 비율이 60%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도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동료들과 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수업에선 정규 과목 외에도 글로벌 익스피어리언스 트립(Global Experience Trip), 글로벌 필드 워크(Global Field work) 등 각종 체험 과목을 두고 있다. Global Experience Trip(GET)은 계절 학기 때 개설되는 과목으로 교수와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해외 대학에 방문해 경영 환경과 이슈를 다루고, 다국적 기업 현장도 방문하면서 경험을 쌓는다. 지금까지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워싱턴대학 경영대학원, 스페인 IESE 경영대학원 등을 방문했다. 문의 02-2123-2494/3254 < 아시아경제 MBA연구회 >황석연 교육전문기자, 박현준·김도형·이상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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