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흘째 순매도..개인 닷새째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 확산으로 인해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을 내준 채 장을 마감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며 지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벤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시장 상황을 타개할 만한 실마리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최근 강한 지지력을 보여준 1720선에 대한 신뢰에 기반한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 있다. 2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3포인트(-0.05%) 내린 1728.8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58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47억원 순매수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차익매물이 출회, 129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0.77%)과 은행(-0.71%), 전기전자(-0.67%), 기계(-0.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건설업(0.54%)과 운송장비(0.25%)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2%) 내린 76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31%)와 신한지주(-0.78%), LG전자(-1.34%), KT(-0.57%)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74%)와 현대중공업(0.19%), KB금융(0.96%), SK에너지(1.24%)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2포인트(0.05%) 오른 464.75를 기록 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6원 오른 1196.6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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