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 초중반 약보합으로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유로가 추가 하락하거나 장중 IPIC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관련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환율은 상승 반전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감도 여전하다. 역외NDF환율은 소폭 하락한 수준에 그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아래쪽으로 1160원대 중반까지 레벨을 열어놨지만 이벤트성 달러수요, 외환당국 경계감 등으로 적극적인 숏플레이는 망설이는 분위기다.
외환은행 전일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영향으로 역외NDF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174.20보다 약 2.50원 하락한 영향으로 금일 서울 외환시장은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 상승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출발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160원대로 내려갈 경우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로달러 역시 전일 심리적 저항선인 1.29달러에 안착하지 못하고 다시 반락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고, 아직 시장에 이벤트성 달러 수요가 남아있기 때문에 하락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1170원대 초중반에서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5.0원~1178.0원.
신한은행뉴욕주식시장은 기대 이하의 기업실적에도 불구 소매업종 강세에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함.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인매매는 전일의 순매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지며, 원달러 환율 또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전일 역외 NDF 시장에서 1170원 근처에 공공기관 대규모 비드가 들어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날 환율이 하락을 보이며 1170원을 하향 돌파할 시마다 개입성 비드가 들어올 확률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환율 하락이 제한되며 박스권 횡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5원~1175원
우리은행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가 주춤하며 11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하락세는 유효한 것으로 보이나 외환당국 개입경계감과 IPIC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관련 달러 수요로 1170원대가 지지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던 반작용으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살아나는 듯했던 리스크 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고 유로도 약세를 보이며 1160원대 진입 모멘텀은 약해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9.0원~1180.0원.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소매 업종의 강세로 인해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전일 종가 부근에서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날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독일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음에도 유로가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따라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6.0원~1176.0원.
대구은행원달러 환율은 1170원 선에서 주 거래 이루어 질것으로 보인다. 원달러는 위쪽이 여전히 힘겨워 보인다. 대형 업체들의 네고가 달러원 상승시 마다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돌발 악재가 있을 경우 상승시도를 하다가도 번번히 네고와 역외의 매도에 상단이 단단해 지고 있다. 큰 뉴스나 이벤트 없는 조용한 하루가 예상되며 서서히 레벨이 낮아지는 장을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5.0원~ 1178.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1200원 테스트 이후 밑쪽 테스트가 나타나고 있으나 글로벌 증시와 환시의 방향성이 희미한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도 추가 하락은 부담스러운 상황. 글로벌 증시가 방향성을 잡을 때까지 원달러 환율도 1100원대 중후반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듯. 한편 중국의 원화 채권 매수에 시장이 집중하고, 수주 뉴스가 연일 들리는 등 하락 우호적인 재료들이 있지만, 환율 하락 시 집중 가능성이 높은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관련 대기 매수세 등 국내적으로도 숏플레이가 부담스러운 상황. 금일도 장 중 증시와 유로 동향 주목하면서 1170원 지지력 테스트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70.0원~1180.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역외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며 1170원대 초반으로 내려온 가운데 금일 서울환시 환율의 소폭 갭다운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나,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1170원 하향 이탈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지지하는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엔화 강세나, 위험거래통화들의 약세 흐름, 미 국채수익률 상승 지속 등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여전함을 방증하는 모습이다. 국내적으로도 아직 유입되지 않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매각 관련 환전 수요가 숏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다, 2거래일 연속 13원 하락한 데 따른 피로감 역시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하단을 밀고 내려갈 만한 모멘텀 역시 부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환율은 1170원대 초중반의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환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의 지속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레인지는 1168.0원~1180.0원.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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