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 발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LS전선 김원배 수석연구원과 법일정밀 서정석 연구소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LS전선 김원배 수석연구원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LS전선 김 수석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생산 핵심설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연구원은 장조장 해저케이블의 연속 생산에 필요한 초대형 절연탱크 설비와 XLPE 절연체 압출을 위한 압출기의 핵심부품 설계를 통해 55km 이상의 초고압 케이블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설비 및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3개 해외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해저케이블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역량을 확보해 향후 3년간 7000여억원의 매출 파급효과를 발생시키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김 수석연구원은 케이블 양산에 적용된 설비를 국산화하는 데 기여하고, 전력용 초고압 케이블 양산에 필요한 고분자 절연 압출 및 가교기술 체계화를 통해 국내 전선사업의 기반기술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법일정밀 서정석 연구소장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법일정밀 서 연구소장은 초음파 금속용착용 혼(Horn)을 독자기술로 국산화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 연구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상용차 운전석 개ㆍ폐용 유압실린더를 국산화해 300% 이상 수입원가를 절감했으며 초음파 금속용착용기기를 개발해 국산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지난해 200억 이상의 수입대체 및 생산 제조원가절감 효과를 이뤄내는 등 관련 기간산업의 가격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서 연구소장은 초음파금속용착용기기를 새로운 기술로 개발해 4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함은 물론 일본과 중국으로의 역수출에 성공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자 2002년 7월부터 시상되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및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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