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MBC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MBC가 야심차게 시작한 웃음버라이어티 '꿀단지', 청춘버라이어티 '꽃다발'이 10%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MBC '꿀단지'는 4.8%(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분 5.2%와 비교했을 때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MBC '꽃다발'도 마찬가지. 지난 8일 방송된 '꽃다발'은 5.5%(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분 5.8%와 비교했을 때 0.3% 포인트 하락했다.두 프로그램은 인기 시간대는 아니지만,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아직 방송 초반이기 때문에 미리 예측한다는 것이 무리일 수 있다. 프로그램이 안정되려면 최소 한달이상의 시간은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MBC가 인적 물적인 네트워크에 신경쓴 프로그램이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것은 방송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아닐 수 없다.특히,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뜨거운 형제들', 2부 '단비'도 시청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MBC는 일요일 방송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실제로 8일 방송분 중 MBC 최고의 시청률은 10.1%(전국)를 기록한 '김수로'였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10%를 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꿀단지''꽃다발'이 비인기 시간대에서 새로 개편돼 방송하는 것이라 아직까지 큰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조금씩 관심을 가져주고,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는다면 좋은 성과도 얻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