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상승세의 삼성 마운드가 비상에 걸렸다.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무릎 부상을 입으며 중도 하차했다.삼성 구단은 3일 “나이트가 오른 무릎 부상으로 전치 3개월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대구 시내 병원에서 가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외측 반원팔 연골이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트는 지난 1일 대구 넥센전 3회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뒤 큰 이상은 없는 듯했다. 라커룸을 정상적으로 걸어 다니며 괜찮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부상은 전치 3개월의 중상으로 드러났다. 복귀를 서두른다 해도 포스트시즌 합류가 불가능하다. 삼성은 서울삼성병원으로 검진 필름을 보내 재판독을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영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충무 운영팀 과장에게 따로 대안 마련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트의 이탈로 삼성은 우승을 향한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선발 마운드에서 장원삼, 차우찬, 배영수이 선전하고 있지만 나머지 두 자리의 공백을 메울 선수가 마땅치 않다. 윤성환은 어깨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는 부진한 성적으로 불펜을 오간다. 현재로서 마땅한 대안은 이우선과 정인욱 둘 뿐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사진 삼성 라이온즈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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