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메이커들 전국서 시타회, 렌탈서비스에 피팅까지 '덤'
투어스테이지의 게릴라 시타회.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채, 어떻게 결정하세요?"고가의 골프채, "시타가 중요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방법을 몰라 주변 사람들의 입소문만 듣고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연습장은 물론 골프채를 아예 가져다 실전에서 직접 쳐보면서 골프채를 고를 수도 있다. 클럽메이커들이 1년 내내 연습장에서 시타회를 여는 동시에 '렌탈서비스'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몸에 맞는 골프채 선택의 왕도는 '시타'다.▲ 전국 곳곳에서 '게릴라 시타회'= 먼저 구매하고 싶은 클럽메이커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자. 월별 시타회 일정이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다. 전국 규모로 열리고 있어 지방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던롭의 경우 올해 상반기 동안 무려 234회나 열렸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시타 뒤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만족도도 높아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에게 유익한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투어스테이지는 '골퍼즈독'이라는 서비스로 전국을 순회한다. 4명으로 구성된 전문 시타팀이 일정에 따라 연습장을 방문하고, 직장인을 위해 밤늦은 시간까지 진행한다는 게 반갑다. 투어스테이지측은 "지난 3개월 간 90회에 이르는 게릴라 시타회가 열렸다"면서 "하반기에도 주요 이벤트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캘러웨이는 시타회를 모델에 따라 세분화했다는 게 독특하다. 여성을 위한 '우먼스데이'와 퍼터와 볼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오디세이와 볼 데모데이 등이 있다. VIP를 초청해 1대1 레슨까지 병행하는 '프리미엄 데이'는 일석이조다. 전국에서 거의 매일 시타일정이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일정과 맞춰보면 된다. ▲ 렌탈에 피팅 서비스는 '덤'= 클럽메이커의 '렌탈서비스'는 시타회 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다. 무엇보다 일정기간 동안 클럽을 내 것처럼 사용할 수 있어 필드테스트가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던롭은 실제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택배비 7000원만 내면 3박4일간 제품을 대여해준다. 김혜영 던롭코리아 과장은 "신제품이 출시되는 시기보다 여름철 비수기인 지금이 클럽이 많아 원하는 모델과 스펙을 마음대로 사용해볼 수 있어 오히려 적기"라고 귀띔한다. 던롭은 이밖에도 현재 30명의 시타요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클럽은 물론 볼과 골프백까지 액세서리도 사용해 볼 수 있는 호기다. 시타를 겸해 '피팅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PRGR은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골프연습장에 올해 신제품을 모두 비치해 렌탈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서울 강남 본사의 골프스튜디오에서만 운영했던 스윙분석 장비를 최근 전국의 9개 주요도시에 배치해 체형에 맞는 클럽선택을 지원하고 있다.캘러웨이는 '퍼포먼스센터'를 다음달까지 무료로 오픈한다. 스윙분석을 통해 아예 헤드나 샤프트 사양을 그 자리에서 조립할 수 있는 '옵티피트' 시스템이 아주 특별하다. 동호회에 소속돼 있다면 단체 시타를 신청할 수도 있다. 클럽메이커들의 진일보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이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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