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KB금융지주 산하 전 계열사 사장단이 최근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공석인 국민은행장을 제외한 KB금융 8개 계열사 사장단은 어윤대 신임 회장에게 재신임을 묻기 위해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어 회장은 오는 27일께 국민은행장 선임과 맞물려 계열사 사장단 유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금융계 관계자는 "통상 회장이 새로 취임하면 사장단 재신임 문제로 일괄 사표를 내는 형식을 취한다"며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취임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표를 제출한 계열사는 KB투자증권, KB생명, KB자산운용,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데이터시스템, KB선물, KB신용정보 등의 사장이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오는 27일께 어 회장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행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에는 최기의 전략그룹 부행장(현 행장직무대행)과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이달수 KB데이터시스템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장 선임 절차 이후에는 임원 인사가 잇따를 전망이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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