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김작가님! 좀 있음 남상미역할도 커질까요?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남상미가 SBS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마침내 그 존재감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초반 많지 않은 분량으로 인해 '미비한 존재감'이란 이야기까지 들었던 그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앞으로 그의 분량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17일 분량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많지 않았다.그는 이 드라마에서 요리연구가 민재(김해숙)의 조수인 부연주 역을 맡았다. 극중 부연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프랑스로 떠나보내고 마음을 닫아버렸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둡고, 남자들에겐 까칠하기까지 한 캐릭터다.최근 들어선 극중 민재의 막내아들 호섭(이상윤)과 조심스럽지만 가능성있는 사랑을 나누고 있다. 처음엔 무시하며 우습게 여기는 냉정했던 호섭에게 점차 마음을 열며 그 역할도 높여가고 있는 것.한때 그는 ''방송전 출연 하차와 승차'를 번복, 논란을 일으키면서 역할이 줄었다'. '민재(김해숙)의 조수인 부연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지 못해 분량의 줄어들었다' 등의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실제로 그는 지난 2007년부터 '개와 늑대의 시간' '식객', '천하무적 이평강', '불신지옥' 등에서 주인공을 맡아 극을 이끈데 비해 이 드라마에선 존재감이 매우 미미했었다하지만 최근 김수현작가가 이 부분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내놓으며 그의 역할도 점차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예견케 했다.김 작가는 트위트에 "우선 나라는 사람은 기분이 상하면 그냥 캐스팅에서 제외하는 쪽이지 함께하면서 골탕먹이는 짓같은 건 이 나이 먹도록 해본적이 없고 죽는 날까지 그런 짓은 할 수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속이 못난 사람, 유치한 사람, 졸렬한 사람, 절대 싫어 하거든요"라고 올렸었다.김작가는 이어 "우연의 일치겠죠만 바로 어제 상미씨한테 리딩 시작 전 말했었어요. 연주랑 호섭이한테서 뭔가 풍겨나오더라. 기다리기 지루했지? 그동안 기초공사했지.' 부연주는 가족이 아닌 바로 일주일전부터 이 집에 출퇴근하는 역할입니다. 가족들과 대등한 분량이거나 그 이상을 요구하고 기대하는 건 상미씨 팬들의 과욕이구요. 원톱 투톱의 드라마도 아니구요. 주인공 없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이미 내보낸 대본에 부연주의 배경설명이 쓰여졌고 부연주가 호섭에게 곁을 안준 이유도 있습니다. 긴 호흡의 드라마입니다. 그걸 이해하시고 봐주시고, 일할 때마다의 출연진은 모두 한 가족이고 형제고 새끼입니다. 특별히 미운 짓만 안하면 모두 고맙죠."라고 설명했었다물론 17일 분량도 미비했다. 하지만 이상윤과 밀고 당기는 애정신이 본격화되고. 이들의 만남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다음주부터는 남상미의 역할도 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김수현작가 손에 달렸다. 과연 그렇게 될까? 남상미에 대한 다양한 억측과 오해가 언제쯤 속시원히 풀릴지 궁금해진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김수현 식으로 맛깔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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