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살린 송탄소방서 이야복 소방관.

-비번 구급대원이 심정지 환자 소생시켜 ..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그냥 맡은바 직무를 다했을 뿐인데. 무척이나 쑥스럽네요."길거리에 쓰러진 70대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되살린 경기도 송탄소방서 이야복(39·여·소방교) 소방관의 겸연쩍은 말이다.지난 13일 오전 11시41분.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e편한세상' 맞은편(부영아파트 앞) 횡단보도 앞 벤치에 손모(75·여) 할머니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송탄소방서 진위안전센터에서 119구급차 1급 응급구조사로 근무하는 이 소방교는 이 광경을 보고 손 할머니가 쓰러져 있던 현장으로 뛰어갔다.쓰러진 손씨는 6개월 전 심장관련 수술을 받고 현재 약물 치료 중이다. 쉽게 말해 심혈관계 질환자로 호흡이 잠시라도 멈추면 생명에 큰 위험이 생긴다.당시 손씨는 심폐소생술이 1분이라도 늦었다면 생명 또한 장담할 수 없을 정도였다.이 소방관 옆에 있던 박모(39·여)씨는 119에 긴급전화를, 119구급차가 현장 도착할 때까지 이 소방관은 그동안 닦은 심폐소생술로 손씨 생명을 이어갔다.이 소방관의 경우 구급분야 14년 경력을 쌓은 송탄소방서 최고 베테랑 대원으로 꼽힌다.이 소방관은 "나 뿐만아니라 누구라도 당시 현장에 있었더라면 똑같이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할머니가 건강을 되찾아 개인적으로는 크게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장중 기자 kj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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