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우루과이의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2010 남아공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직후 개인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골든볼 수상자로 포를란을 선정했다.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은 포를란은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 에딘손 카바니(팔레르모)와 삼각편대를 이루며 우루과이를 1970 멕시코월드컵 이후 40년 만의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1982 스페인월드컵에서 골든볼이 제정된 이후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수상자가 나오건 1990년 이탈리아 대회의 살바토레 스킬라치에 이어 포를란이 두 번째다. 그러나 당시 스킬라치의 이탈리아는 개최국의 이점을 지닌 데다 대회 3위를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역대 골든볼 수장자 가운데 팀 성적이 가장 처진다. 실버볼과 브론즈볼에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와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뽑혔다.대회 득점왕인 골든슈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수상했다. 뮐러는 이번 대회에서 포를란, 스네이더르, 비야와 5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다 득점자가 복수일 경우 공격포인트, 출전 시간에 따라 골든슈를 가린다. 뮐러는 3개 도움을 기록해 1개 도움에 그친 비야, 스네이더르 등을 앞섰다. 뮐러는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뽑는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은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올랐다. 카시야스는 이번 대회 전경기에 출전해 2골만 허용했다. 특히 토너먼트 4경기에서 잇단 선방으로 스페인의 무실점 수비에 크게 기여했다.스페인은 우승에 이어 페어 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이상철 기자 rok195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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