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리인상으로 인해 보험업계 성장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 금리인상으로 인한 수혜는 장기성 손해보험 등 일부 상품에 한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은 9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결정과 관련해 생명보험 상품 중에서는 생존 및 생사혼합보험이, 손해보험 상품 중에서는 금리와 연계성이 가장 높은 장기성 손해보험의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환 보험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세제 측면 뿐 아니라 금리측면에서 우위를 갖는 저축성 상품의 지속적인 수요증대로 생존 및 생사혼합보험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됨에 따라 시중 부동자금이 변액보험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함께 내다봤다. 그는 손해보험 상품 중 장기성 손해보험의 강세가 유지되는 반면, 자동차보험 및 일반손해보험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보험계약자의 해지율은 감소하고 보험영업의 성장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출구전략이 시행되더라도 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타 금융권 상품 대비 보험상품의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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