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프리미엄입힌 생맥주 '이유있는 1등'

판매업소 770여곳 품질관리 인증제 도입..130년 비치우드 숙성 고급 '버드'로 시장 견인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BQP)를 아시나요?' 오비맥주가 2008년 10월 자사의 카스 생맥주 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도입한 제도다. 오비맥주가 이 제도를 도입한 취지는 보다 신선한 카스 생맥주를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생맥주 맛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겠느냐'며 제도 도입에 반신반의하던 소비자와 직원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생맥주 우수 품질업소 인증패가 없으면 찾지 않을 정도로 지역 명소가 되고 있다. 시행 3년째를 맞고 있는 품질관리 인증제는 벌써 인증을 받은 업체만 770여 곳으로 늘었다. 오비맥주는 올 연말까지 500여개를 더 늘려 1200여개 업체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는 지난해 말 '버드 프리미엄 생맥주'를 출시하며 또 한번 국내 생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최고의 맛 선사=오비맥주의 '생맥주 품질인증제'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우선 5개 관리항목을 체크한다. 생맥주 기기를 비롯해 잔 청결도, 냉각기 관리, 생맥주 통 보관 등이 체크 항목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세부 점검항목은 21개에 이른다. 오비맥주는 이를 근거로 항목별 점수를 평가한 뒤 2개월 연속 85점을 받아야만 '생맥주 우수 품질업소 인증패'를 준다. 최수만 오비맥주 전무는 "85점은 해당 업소가 매일 생맥주 라인 청소를 기본으로 품질 체크리스트에 부합된 기준에 맞게 관리해 생맥주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유지하는 업소임을 나타내는 기준 점수"라고 말했다. 이러한 품질체크는 수십년 동안 진행해 온 오비맥주의 생맥주 품질관리 노하우와 현장 경험이 접목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맥주 넘버 원'…버드 생맥주 선봬=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 130년 전통의 비치우드 숙성 방식으로 양조된 세계 넘버 원 프리미엄 생맥주 '버드 프리미엄 생맥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까다로운 품질관리로 최고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걸로 정평이 나 있다. 오비맥주는 국내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본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의 엄격한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사의 기준에 따른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완벽한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버드맨'을 운영, 프리미엄 생맥주의 맛을 한결 강화시켜주고 있다.  ◆'생맥주 우수업소'…연말까지 1200개로 확대=오비맥주는 자사의 '생맥주 품질관리 인증제'가 어느정도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오비맥주의 품질관리 인증제를 획득한 뒤 사업을 하는 업소는 전국에 770여개소. 오비맥주는 올 연말까지 이들 업소를 1200여개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품질인증 1호점인 대학로점을 비롯해 전국의 상당수 인증점포들이 지역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증점포 확대를 통해 보다 선도 높은 양질의 생맥주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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