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부품소재 투자설명회...코스모석유 1억弗 투자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와 현대자동차,포스코,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과 부품소재기관들이 일본에서 대한국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일본의 코스모석유가 1억달러, 자동차부품업체인 츠바키모토체인이 2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등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지식경제부는 오는 19일 후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너지장관회의와 연계해 18일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한국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은 지경부와 경북,전북, 충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과 현대차 등 대기업,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KOTRA 등에서 30여명이 참가해 일본 부품소재 및 녹색산업분야 200개사를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일본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 관심도 및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부품소재분야 대규모 구매력을 가진 현대자동차, 포스코,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해 향후 사업방향과 구매전략을 발표했고 금융, 회계, 법률관련 컨설팅 기관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일본의 코스모석유는 현대오일뱅크와 합작으로 충남 대산에 석유화학 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신고했다. 또 츠바키모토체인은 현대자동차에 자동차부품(엔진룸체인)을 납품하기 위해 국내에 공장을 짓기로 하고 25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상의와 유통물류진흥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등은 일본 유통단체인 드럭스토아협회와 한일 유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유통관련 정보교류와 전문가 육성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양국간 경제협력과 교류를 한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모멘텀(동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대한국 투자를 독려했다. 최 장관은 이어 "7월 구미, 익산, 내년 10월 포항 등 부품소재전용공단 조성공사가 마무리돼 가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유치도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부품소재전용공단내 연말까지 최대 10여개 기업이 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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