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15년 세계 2위 광고시장 등극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8일 국제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15년 중국 광고시장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PwC는 연간 광고업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서양 대형 미디어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북미 광고시장이 향후 5년간 가장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PwC는 아시아 광고시장의 향후 5년간 연평균복합성장률이 6.4%를, 라틴아메리카 시장은 8.8%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유럽 시장도 4.6%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북미 광고시장은 3.9%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광고 시장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특히 미국과 캐나다 시장의 타격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지출이 0.5% 감소에 그치고, 인터넷 접속을 위한 지출은 8.2% 늘어나는 동안 글로벌 광고시장 지출은 11.8% 감소했다. 지난해 북미시장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광고시장 총 지출은 전년 대비 6.8% 줄어든 4610억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지출은 1.2%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2012년까지 지출 규모는 5000억달러 정도인 2007년 수준을 회복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반면 지난 2008년 4760억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던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의 미디어 광고 지출은 지난해 2.8% 감소에 그치며 북미 시장을 따라잡았다. 또한 내년에는 지출 규모가 4900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PwC의 마르셀 펜즈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는 "지난해 텔레비전과 온라인 광고시장의 회복력에 놀랐다"며 두 미디어에서의 광고 지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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