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여름 수방 대책 만전

15~10월 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운영... 영동 저류조 공사와 하수관 정비공사 및 준설공사, 소하천정비 등 총 8개 사업으로, 소요사업비는 약 98억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기상이변과 여름철 집중호우에 발 빠르게 대비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수방대책을 세우고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이에 따라 수방장비 점검과 자재 비축, 취약시설물 점검을 통한 사전준비와 수해에 대비한 각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사 후 모습

특히 장마와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한 ▲인명피해 Zero화 ▲사유재산과 공공시설 피해 최소화 ▲침수·홍수의 근본적 예방을 위한 물 인프라 구축 ▲저지대 수해 취약지역의 침수예방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수해대비사업은 신영동 저류조 공사와 하수관 정비공사 및 준설공사, 소하천정비 등 총 8개 사업으로, 소요사업비는 약 98억원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취약지역 배수불량요인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영동에 저류용량 3만6000㎥ 저류조가 설치되고, 그 상부는 체육공원으로 조성되면 홍제천 주변의 수해예방 및 휴식공간으로서 구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수도 준설

또 수해를 대비한 하수도 및 빗물받이에 대한 준설작업도 저지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장마 전까지 조속히 마무리 해 우기 시 배수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기상특보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요원과 통·반장 등 지역주민연락망인 자동통보시스템, 재해방송장치와 양수기, 수중펌프, 강우량계 등 각종 수방장비에 대한 일제정비와 운용방법을 익혀 수해발생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하수관·마대·비닐 등 필요한 수방자재를 사전에 충분히 비축하는 등 사전준비도 한창이다.지역 여건상 공공하수도보다 낮아 집중호우 시 하수도가 역류돼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주택(반지하)과 수해를 겪은 적이 있는 가정주택 등의 침수피해예방을 위한 하수도 역류방지시설(볼밸브 및 자동수중펌프) 설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청세대에 대한 역류방지시설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수혜대상가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어 지하주택 침수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종로구는 이처럼 다양한 수방대책을 성실히 수행해 지난해와 같이 주민들이 풍수해를 입지 않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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