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위기론 확산..코스닥 510선 붕괴

개인·기관 '일단 피하자'..외인 순매수 지속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지난 새벽 뉴욕 증시가 전날의 급락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장을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는 장 개시와 함께 12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 등 장기 이평선이 밀집돼있는 510선을 내줬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도 하루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6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6포인트(-2.05%) 내린 508.33을 기록하고 있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 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만 23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컴즈(3.51%)만 상승세다.SK컴즈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사업이 이관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1.78%)와 태웅(-2.23%), 메가스터디(-4.29%)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이 10%에 불과한 상황에서 지난 3일 막걸리 사업 진출을 알린 미디어플렉스는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상한가 행진이 멈추는 듯 했지만 이어진 매수세 덕분에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국순당도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강보합세다.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기술투자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4종목 포함 95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2종목 포함 818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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