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운명에 따라 '울고 웃는' 구청 공보팀 행보

공천 탈락했거나 불출마 선언한 구청들 몇 곳 너무나 다른 행보 '비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6.2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서울시 구청장 후보 윤곽이 드러나면서 현직 구청장 행보에 따라 구청 공보팀 움직임도 사뭇 달라 눈길을 모으고 있다.1일 서울시내 구청들에 따르면 현직 구청장이 공천 경쟁에서 살아남느냐 여부에 따라 구청 직원들 행태가 사뭇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현직 구청장이 다시 공천을 받은 곳은 공보팀도 활기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구청장이 어떤 이유에서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 탈락한 곳의 구청들 공보팀은 활기를 잃고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구청들도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노원구 중랑구 성북구 구로구 성동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강동구청 등은 현직 구청장이나 전 구청장 권한대행 등이 재공천돼 과거와 다르지 않게 업무를 보고 있다.그러나 다른 구청들은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에서 탈락한 곳은 활기를 잃고 있다.특히 한 구청의 경우 공보팀이 보도자료마저도 출입기자에게 제대로 보내지 않는 등 늘어진 모습을 보여 비판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새로운 구청장이 취임할 경우 이들 구청들은 대부분 과장부터 팀장 등 언론 공보라인이 물갈이될 것 가능성이 커 보인다.구청 관계자는 "구청장이 어떤 입장에 서든 공무원이라면 중립적인 입장에서 본연의 업무를 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구청이 있는 것같다"면서 "그렇다면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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