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관련주·반도체 장비株 강세..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3단계나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510선이 붕되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급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최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모바일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개인 매수세를 이끌어냈다. 디오텍이 삼성전자 핸드폰 갤럭시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은 이후 프롬써어티(8.97%)와 컴투스(7.89%), 알에프세미(6.87%), 게임빌(4.04%) 등도 상승폭을 키워갔다.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중앙백신(1.07%)과 파루(1.73%) 등 구제역 관련주는 이내 쏟아진 차익 매물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장비 관련주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삼성전자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이피에스가 전일 대비 1500원(11.95%)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아토(10.68%)와 유진테크(10.66%), 에스엔유(7.49%), 엘오티베큠(6.99%)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9포인트(-0.27%) 내린 517.8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수 급락을 방어했다. 외국인이 96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 4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50원(-0.11%) 내린 4만4600원을 기록했으며 태웅(-2.54%)과 성광벤드(-3.36%), 차바이오앤(-3.3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셀트리온(1.86%)과 소디프신소재(1.09%), 네오위즈게임즈(1.71%), SK컴즈(5.74%), 에이스디지텍(3.0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종목 포함 300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2종목 포함 621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