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주민 영어 실력 책임진다

수준별 눈높이 학습, 개인별 맞춤 학습으로 실력 쑥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고품격 영어회화를 구사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배영철)의 ▲공익요원을 활용한 ‘눈높이 영어교실’ ▲동대문구&주한 미군 가정결연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영어회화특강 ▲구민아카데미 ‘생활영어강좌’.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공익요원을 활용한 ‘눈높이 영어교실'은 매주 수·금요일에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과 은석초등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오전 10시에는 정보화도서관에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 놀이형식으로 학습하고, 오후 3시에는 은석초등학교에서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이 진행된다.

공익근무요원을 활용한 ‘눈높이 영어교실’<br />

각각 5~10명 이내 소규모 학습으로 1대1 눈높이 학습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동대문구&주한 미군 가정결연'은 지난 1월부터 시작돼 지역 거주 가정과 주한미군 가정이 1대 1로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살아있는 영어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명절체험 공연관람, 가족동반 여행, 홈스테이 등 문화교류를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직 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의로 수업의 품질과 실력을 검증받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영어회화특강'도 빼놓을 수 없다. 접수시작 2시간 만에 120명 선착순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자신의 실력에 따라 초급, 중급으로 구분되며, 초급반은 한국인 교수가, 중급반은 외국인교수에게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용두청소년독서실에서 진행되는 구민아카데미 ‘생활영어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한국외국어대 ‘영어회화특강’<br />

길 물어보기, 시간·날짜·가격묻기, 허락과 양해얻기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표현들을 학습한다. 수강료 월 1만원으로 실용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발빠른 주민들이 알뜰 수강항목으로 손꼽는다.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지금의 영어는 세계시민의 기초적인 소양이 된 지 오래”라면서 “이제는 책상앞에서 두꺼운 교재를 펼쳐보는 대신 관심있는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 나가면서 학습하는 체험형 일체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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