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광물公, 카자흐와 원전·우라늄 MOU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쌍수)과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22일 한-카자흐스탄 양국 정상회담이 열린 청와대에서 국영원자력공사인 카자톰프롬(KazAtomProm)社와 원자력 분야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주요내용에는 ▲양국간 핵연료주기 분야 포괄적 협력 프로그램 개발 ▲카자흐스탄 소유 우라늄 광산 개발 및 생산에 한국 참여 ▲ 카자흐스탄산 성형가공품 인증시험 통과 조건부 한국 도입 ▲ 정보교환, 공동연구, 교육훈련 등을 통한 원자력 분야 과학기술 협력 등 다양한 협력방안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MOU의 핵심사안인 카자흐스탄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을 위해 카자흐스탄측은 내달까지 개발 또는 생산단계에 있는 우라늄 광산을 한국컨소시엄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측은 정밀실사와 경제성 분석을 통해 제안 광산에 대한 가치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카자흐스탄산 우라늄 분말과 소결체(펠럿)의 한국 도입 대해서는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인증시험을 통과하는 조건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공급계약 세부조건들은 추후 양측 간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기준 우라늄 총 생산량의 27%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우라늄 생산국이다. 우라늄 광산은 대부분 ISL(용매침출) 채광방식으로 생산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일본, 중국 등의 메이저 기업들이 공동개발 및 생산 중에 있다. 카자톰프롬社는 총자산 25억달러의 카자흐스탄 국영 우라늄 회사로 선행 핵주기(광산-채광-변환-농축-성형가공) 전 분야에서 수직 통합된 핵연료 생산체계를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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