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의 플라스틱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Audi A8의 프론트 엔드 U자형 플라스틱 프로파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독일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가 업계 최초로 자동차 프론트 엔드의 플라스틱 쉬트에 자사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랑세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명한 플라스틱과-금속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은 자동차 프론트 엔드, 페달보조 브래킷, 브레이크 페달과 같은 초경량 고강도 구조 부품 제조에 사용돼 왔다.그러나 최근 선보인 신형 아우디A8 모델은 프론트 엔드 제조에서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쉬트에 특수 폴리아미드 6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플라스틱 쉬트는 알루미늄 쉬트보다 10% 자체 무게를 줄이면서도 부품의 무게 압력을 견디며 U자 모양의 프론트 엔드 라인을 보다 얇은 형태로 제작 가능케 했다.아우디A8 모델에 적용된 플라스틱은 랑세스가 개발한 Durethan BKV 30E(폴리아미드 6)가 공급됐다. 이 제품에는 유리섬유가 30% 첨가돼 강도가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축소와 뒤틀림 현상도 방지한다. 일반 폴리아미드6 제품과 비교해 40%까지 낮은 사출압으로 가공이 가능해 에너지 소비율은 낮추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랑세스 코리아 고제웅 사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플라스틱 쉬트 하이브리드 기술이 철이나 알루미늄 쉬트의 대체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머지않아 자동차 프론트 엔드에 하이브리드 플라스틱이 전면적으로 사용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