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영향 크지 않을 듯..외인 기대감 지속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신환준이번 주 국내증시의 흐름은 강하다는 그 말 한마디면 족할 것 같다.전 고점(1월19일 1723.22)을 뛰어넘으면서 연고점을 경신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시장의 강세를 이끌어 주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를 들 수 있다.외국인은 3월 한 달 동안 11일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을 제외한 전일을 매수에 가담, 총 5조원이 넘는 금액과 저점대비 40조원에 가까운 가열찬 매수세를 보여주며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같은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해 7~9월 국내 증시의 'FTSE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강도 높은 매수를 보였던 랠리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추가 매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외국인은 국내증시가 삼성전자의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상승 랠리에 들어섰던 지난해 7월 5조9395억원을 순매수했고, 8월 3조9796억원을, 9월에는 4조8793억원을 사들여 석 달 동안 14조7984억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FTSE 선진지수' 편입을 기점으로 점차 매수규모가 줄어들어 지난 2월에는 1년 만에 월간 기준 96억 원의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관망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매수규모를 다시 늘리고 있다.이에 오는 6월 국내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결정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아직 편입여부가 불확실하지만 만약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경우 최대 11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추정된다.다음 주는 우리나라 시장의 옵션 만기일이다. 시장의 강세를 꺾을 수 있는 이슈는 아니다. 오히려 한 단계 더 큰 상승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시장이 강한만큼 강한 마인드로 시장을 대응을 해야 할 것이고, 만기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투자가들이라면 분할매수로서 대응을 하기를 바란다.<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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