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중 통일부 통보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 지구 내 남측 부동산소유자들을 소집하겠다고 통지에 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한 소유의 부동산을 조사하겠다는 북한의 통보에 따라 24일 금강산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아산도 이날 협력업체 방북의사를 최종확인한 뒤 통일부에 최종통보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금강산기업협의회 협력업체 에머슨퍼스픽 등 28개사가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휴가를 맞아 남측에 머물고 있는 현대아산 심상진 금강산소장은 25일전 금강산관광지구로 들어가 북측과 조율에 나선다. 또 북한이 요청한 금강산 관광지구내 부동산 소유 업체들의 경영현황과 우리정부가 보유한 이산가족 상봉면회소에 대한 자료는 현지 현대아산직원을 통해 23일 전달하기로 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관광공사 금강산 지사장과 직원2~3명을 포함해 협력업체의 방북신청서를 오전 중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 29개 안팎의 관계사가 방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강산 지구 내 부동산은 현대아산이 2002~2052년간 임대한 토지와 현대아산 소유의 금강산호텔 및 외금강호텔, 현대아산-관광공사 공동소유의 온정각 동.서관, 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 및 문화회관, 에머슨 퍼시픽 소유의 골프장과 스파리조트, 일연인베스트먼트 소유의 금강산패밀리비치호텔과 고성항 횟집 등이다. 투자액만 3593억원에 달한다. 또 정부는 6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2008년 이산가족 면회소를 완공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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