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급한 하락 되돌림

3~4월 배당금 수요 다가와 하단 막힐 듯..조정된 레인지장 예측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환율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생각보다 비드가 많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다만 1135원 상향돌파 트라이가 막히면서 네고물량도 만만치 않다는 진단이다. 최근 위안화를 빌미로 한 아시아통화절상 압력이 중국측 부인으로 한숨 돌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표] 원달러 환율 추이[제공 : 마켓포인트]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지난주말보다 6.4원 상승한 113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2원 오른 1128.50원에 개장해 꾸준히 올랐다. 장중에는 1136.0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장중저가는 개장초 기록한 1128.20원이었다.지난주말(12일 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9.5/1130.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2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28.30원)대비 0.2원 오른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28.0원, 고점 1130.5원에 거래됐다.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생각보다 비드가 강했다. 장초반 한국전력 수요와 위안화 절상 부인반응 등으로 숏분위기가 강했지만 은행권이 숏을 감으면서 1133원선으로 올라왔다. 생각보다 결제물량이 있었던 것 같다”며 “위안화를 중심으로 아시아 통화절상설로 최근 급하게 환율이 하락했던 것을 되돌리는 분위기 였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한전이 예상외로 매수하지 못했다는 말이 나온데다 3~4월에는 배당금 수요도 있어 아래쪽 트라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레인지 장에서 조정된 레벨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글로벌외환시장에서 유로화대비 달러화는 1.37달러에 비드오파가 형성되고 있다. 달러화대비 엔화는 90.57엔과 90.60엔사이에 비드오파가 나오고 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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