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서울시 최초 셋째아이부터 학교급식비 지원

초등학교 1학년 대상, 셋째아이 226명 전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임광)는 출산 장려정책의 하나로 셋째아이 이후 초등학교 1학년 자녀에게 오는 4월부터 학교급식비를 서울시 최초로 지원한다. 서대문구는 이를 위해 지난 해 2월 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명문으로 규정했다.

최임광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또 오는 12일까지 학교별로 수요 조사와 지원 신청 등 안내를 거쳐 3월 말까지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내달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서대문구의 3월 현재 초등학교 1학년생 셋째아 이후 학생은 총 226명으로 월 4만 원 기준 연간 9040만 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서대문구는 지난 달 18일 ‘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거쳐 1억2000여만 원 예산을 확보했다.특히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초등학교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지원 금액 조정에 따른 차액과 친환경(무농약) 쌀 공급 가격 인하 협의에 따른 절감액으로 주로 마련해 1석2조 효과를 내고 있다.친환경 농축산물 등 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은 서대문구가 전북 완주군과 '친환경과 우수 농축산물의 학교급식 안정적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내 학교에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서대문구는 현재 초등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급식비 지원사업을 1년마다 한 학년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한편 서대문구는 학생들과 학부모로 구성된 ‘친환경 급식 현장 체험단’을 전북 완주군에 직접 방문해 손 모내기와 벼베기 체험 등을 병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아울러 서대문구는 지난 해 2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친환경쌀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친환경 급식 시범유치원을 6개 교로 선정해 46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교육지원과 ☎330-1626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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