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취업난이 길어지자 아르바이트 지원자의 학력이 높아지고 있다.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최근 3년간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등록된 입사지원 이력서 29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생(중퇴 졸업 포함)이 전체 아르바이트 지원자 가운데 2007년 29.7%에서 작년 39.2%로 10.5%P 증가했다.특히 2007년과 2008년 각각 1.4%와 1.7%였던 석박사 학력자도 작년 2.4%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반면 중고등학교(졸업 중퇴 포함) 학력자 비중은 2007년 32.7%에서 지난해 22.7%로 줄었다.그 밖에 2·3년제 대학(졸업, 중퇴 포함) 비중은 크게 변하지 않고, 중졸 이하(졸업, 중퇴 포함)는 2007년과 2008년 0.6%였다가 지난해에는 0.3%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이광석 대표는 "대학 재학생들은 등록금 충당을 위해, 취업을 못한 대학 졸업생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고 소득 보충을 위해 직장인들마저 투잡용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고학력자들의 아르바이트 시장 진입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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