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은 22일 "6.2 지방선거 광주시장에 출마함으로써 변화를 열망하는 광주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정 전 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배포한 '저는 오늘 광주로 갑니다'란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우리 정치발전의 근원적 처방이 지역주의 극복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정치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수십년 간의 일당독주로 발전이 지체된 내 고향 호남을 외면할 수 없다. 저는 광주로 가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한 지역을 한 정당이 독점하는 구조로는 정치발전도, 나라의 선진화도 이룰 수 없다"며 "정치인들은 제도를 보완하고, 동시에 유권자들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 전 비서관은 "호남은 지금 전국에서 가장 발전이 지체돼있고 시민들은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정권교체도 해봤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면서 "특정당의 독점체제에 불만을 느끼면서도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광주시민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저에게 11%라는 두 자릿수 표를 주었다.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발 정치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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