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감 잡았어~'

노던트러스트오픈 둘째날 공동 7위 도약, 스트리커 선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앤서니 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2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30만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보태 공동 7위(5언더파 137타)로 뛰어올랐다. 일몰로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선두(10언더파 132타)로 나섰다. 앤서니 김은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3개로 막았다. 앤서니 김은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79%,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이 72%로 '필드 샷'이 호조를 보였고, 그린에서도 26개의 '짠물 퍼팅'을 선보이는 등 3박자가 골고루 맞아떨어졌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앤서니 김은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후반들어 앤서니 김은 1~ 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추가하며 신바람을 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PGA투어에 출전한 앤서니 김은 선두에 5타 뒤져 있지만 남은 이틀 동안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도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였다. 순위는 공동 17위(3언더파 139타)이다. '메이저 챔프' 양용은(38)은 1언더파를 보태 공동 29위(1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지 못한 위창수(37)도 일단 이 그룹에 있다. 4개 홀을 남겨둔 최경주(40)는 공동 54위(1오버파)이다. 스트리커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보탰다. 선두로 출발한 더스틴 존슨(미국)도 6번홀(파3) 홀인원을 포함해 16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10언더파를 치고 있다.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은 5언더파를 보태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11위(4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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