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기자
Photo by brett marlow<br /> ▲4년 반 만에 랭킹 4위로 내려앉은 라파엘 나달(스페인)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이 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4년 반 만에 4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였던 나달은 올해 8강전에서 기권패함에 따라 랭킹포인트 1640점을 빼앗기면서 앤디 머레이(영국)의 아랫자리로 내려앉았다. 나달은 2005년 6월에 3위로 올라선 이후 오랫동안 2위 자리를 지켰고 한 때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8강에서 탈락하며 작년과 똑같은 성적을 낸 노박 조코비치는 나달의 추락으로 인해 생애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앤디 머레이(영국)의 랭킹은 3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했던 마린 실리치(크로아티아)는 14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으며 우승을 차지한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굳건히 1위를 지켰다. 남자 테니스 랭킹 톱10 (2010년 2월1일 기준)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3위 앤디 머레이(영국)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5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6위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7위 앤디 로딕(미국)8위 로빈 소더링(스웨덴)9위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10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