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2010 신년음악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경인년 새해 희망 가득한 음악선율이 울려 퍼진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20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2010 신년음악회’를 개최하고 음악의 향연으로 구민들을 초대한다. 그동안 강북구 신년음악회는 매해 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주민들과의 음악 향유를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 기회로 자리매김해 왔다.특히 올해는 고학년 단원들이 직접 음악회 기획·구성에 참여해 청소년들이 자긍심 및 성취감 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강북구 청소년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연주 모습
20일 오후 7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이건수 상임지휘자를 비롯 48명의 초·중·고교생 단원 및 객원 연주자(19명)들이 참여하며 피아노(고석우, 신일중 2년) 및 하프(김예슬, 이화여대 3년) 협연도 있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페라 박쥐 서곡으로 알려진 스트라우스(J. Strauss)의 Die Fledermaus Op.362 ▲거슈인(G. Gershwin)의 Rhapsody in Blue 중 한 주제(B. Cerulli 편곡, 피아노협주) ▲생상스(C. Sant-Saens)의 Symphonic Poem 'Dance Macabre'(죽음의 무도) Op.40 ▲림스키 코르사코프(N. Rimsky-Korsakov)의 Scheherazade 중 Ⅲ악장 ▲헨델(G.F.Handel)의 Harp Concerto in Bb Major Op.4 no.6(하프 협연) ▲천국과 지옥 서곡으로 알려진 오펜바흐(J. Ofenbach)의 Opphevs in the Underworld 등 총 6곡이 연주된다.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특히 이번 음악회 연주곡은 오페라 박쥐 서곡, 죽음의 무도, 천국과 지옥 서곡 등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그동안의 경기 출전곡으로 구성돼 있어 음악 감상에 보다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한편 지난 2003년 창단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5년부터 매년 신년인사회 및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구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였으며 2008년도에는 서울 유스오케스트라와의 협연(바이올린, 첼로) 및 해외(태국 북부지역) 순회연주회를 가질 만큼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왔다.아울러 구는 음악에 조예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오케스트라 단원을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제4회 2010년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피아노 콩쿠르도 개최(접수기간 4월 1 ~30일)한다는 계획이다.강북구청 김화운 문화운영기획팀장은 “현재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정기연습을 통해 기량을 쌓고 있다”며 “이번 신년음악회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도 즐기고 새해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에너지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북구청 문화운영기획팀(☎901-6233)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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