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신증권은 6일 LG화학이 상용차용 하이브리드 배터리 공급을 통해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이 미국 상용차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이튼(Eaton)사에 상용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4년간 공급하기로 결정됐다"며 "이는 기존 GM·현대차·기아차에 공급하는 승용차용보다 기술적으로 진일보됐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승용차용 배터리가 주로 리튬이온 배터리 셀 기준으로 공급되는 반면 이번 상용차용 배터리는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팩 기준으로 이튼사에 공급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았다.안 애널리스트는 "이번 하이브리드 배터리 공급으로 석유화학부문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겸비하는 사업 부문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부터는 LG화학의 영업이익 중 50% 이상이 비(非) 석유화학부문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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