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난주 외인과 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외인 터치스크린 관련株…기관 온라인게임株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09.12.28~12.30)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억원, 29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같은 기간 3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멜파스와 디지텍시스템 등 터치스크린 관련 업체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은 성광벤드를 92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멜파스(63억원 순매수), 네오위즈게임즈(55억원), 디지텍시스템(41억원), CJ오쇼핑(20억원) 등을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는 다음(13억원 순매수)과 예스24(9억원) 등도 포함됐다. 모바일 인터넷 산업 활성화 기대감이 외국인 사이에서도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외국인은 위메이드(-39억원 순매도)와 인터파크(34억원)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신텍(-18억원)과 에스에프에이(-16억원), 모린스(-8억원) 등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관은 하나투어(94억원 순매수)와 서울반도체(68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시켰다. 기관은 또 위메이드(35억원)와 이스트소프트(24억원), 네오위즈게임즈(23억원) 등을 사들이며 온라인 게임 성수기에 대한 대비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전통적으로 겨울은 학생들의 겨울 방학이라는 점과 낮아진 기온으로 실내 생활이 늘어난다는 점 등이 온라인 게임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줬다. 태광과 성광벤드, 비에이치아이, 다음, 태웅 등은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주 태광과 비에이치아이 등은 원자력 관련주로 꼽히며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기관은 차익 실현 기회로 삼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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