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中 지리차 품으로' 포드 23일 발표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볼보 브랜드를 중국 지리자동차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23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이날 볼보 매각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매각 완료 예상 시기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지난해 12월 파산보호를 피하기 위해 볼보 매각을 결정했으며, 지난 10월28일 지리자동차는 볼보의 우선협상대장자로 선정돼 인수 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리차가 제시한 볼보 인수가격은 약 20억 달러로, 이는 포드가 10년 전 볼보 인수 금액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포드는 현재 볼보 매각을 위해 지적 재산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국 2위 자동차 업체인 지리차는 볼보 인수를 통해 서구 지역 자동차의 개발 및 제조 기술을 배우기를 원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리차는 볼보 인수를 위해 중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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