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중국 시장 개척 나서

동대문패션타운 업체 대표 등 중국 광저우시 한국섬유패션 전시회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 해외시장개척단이 터키 등 최근 해외시장에서 맹활약을 떨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으로 발을 돌렸다.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유명 브렌드 디자이너와 패션업체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중구 해외시장개척단’은 정동일 중구청장을 단장으로 6일부터 2일간 중국 광저우시 월수구에서 개최되는 ‘2010/2011 한국섬유패션 전시회’에 참석했다.7일과 8일 2일동안 국제 경방성 특설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섬유패션 전시회’는 한국산 섬유제품의 수출 확대와 한국 상품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중국 광동성 의류산업연합회, 광동성 디자이너협회, 광주 국제 경방성, 한국명보섬유가 공동 주최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정동일 중구청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중구 터키방문단과 바이어

이 행사는 전시회 기간동안 패션과 소재의 만남을 주제로 약 700여개의 엄선된 브랜드와 도매업체가 참가해 한국 섬유소재와 의류·패션업체와 중국 현지업체를 상대로 주문 수주회·상담회 등을 개최한다.중구 해외시장개척단은 이 행사에서 동대문관광특구 우수업체의 의상전시와 수출상담을 통해 수출판로를 모색하게 된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월수구의 무연군 구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호간 우호교류 활성화 방안도 논의한다. 중구는 이번 행사가 국내 대표적 패션메카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섬유·의류·패션시장 해외진출 판로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지난 9월 21일에는 남대문 액세서리 상인들이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09 액세서리 박람회’에 참가, 총 38억원 상당의 실적을 거두는 등 한국 액세서리의 우수성을 과시하며 돌아왔다.특히 지난 11월에는 중구에 있는 중소기업체 9개 사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터키와 크로아티아로 파견, 정동일 구청장이 직접 홍보활동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제품홍보와 수출상담으로 157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정동일 중구청장은 “지난번 개척단을 파견한 홍콩과 터키에서 한국 중소기업제품의 우수성을 과시하며 많은 실적을 올렸다”면서 “이번 중국에서 열리는 섬유패션전시회는 물론 가능한 세계의 많은 나라를 방문, 우리 중소기업제품을 널리 알리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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