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내 최대 설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삼안이 북아프리카 산유국인 알제리 정부에서 발주한 알제리 지하철 연장 사업의 설계용역사로 선정됐다. 프라임계열 삼안은 알제리 알제지하철공사가 발주한 '알제리 알제 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연장사업 프로젝트 중 1공구(1호선) 59억원, 4공구(2호선) 51억원 등 총 110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안이 주간사로, 국내 설계회사들이 협력사로 참여했다. 설계비가 통상 공사비의 3~5%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삼안의 이번 설계용역 대상 사업은 대략 2000억원 정도의 건설공사에 해당된다.정영묵 (주)삼안 대표는 "이번 알제리 프로젝트 수주는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등 해외 건설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면서 "모기업인 프라임개발의 부동산개발 기획능력과 시공능력의 시너지를 토대로 러시아 타만 항만 및 배후도시 개발, 리비아 도시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수주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삼안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시의 지하철 종합 기본계획(연장 100km, 정거장 70개소) 사업을 시스트라외 1개사와 공동 수주했다. 또 지난 8월과 11월초에는 알제리 철도 170km(가르다이아~우아르글라) 설계사업과 알제리 세티프 트람웨이 CM사업도 수주한 하는 등 지난 5~11월 사이 3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1967년 설립된 삼안은 설계, 감리 전문회사로 철도, 고속도로, 항만, 댐, 공항, 도시계획, 환경 등 SOC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력을 쌓아온 회사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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