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올해 적발된 산업단지공단의 135억 공금횡령 사건은 업무태만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9일 지식경제위 소속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은 "작년부터 공금 횡령 사건이 적발됐지만 본부에 보고가 늦어지고 회계감사조차 실시되지 않았다"며 "산단공의 자금관리가 얼마나 허술한 지를 단 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2006년부터 작년까지 결재전표 조작방법으로 5억원 공금 횡령이 발생해 회계감사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감사를 실시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동일한 수법으로 135억원 횡령사건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현재 공금을 횡령한 배 모 과장은 집도 없고 재산이라고는 준중형 승용차 1대 뿐이어서 손실배상 능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서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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