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 주택시장 점차 호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주택시장에 관해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상대로 한 전화회견에서 “주택시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광범위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이 여전히 미 경제의 뇌관 중 하나이지만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이트너 장관은 주택보유자들의 대출금 상환액을 조정해주는 재무부 프로그램에 이미 50만명이 신청했다며 프로그램이 대출금 부담을 경감시켜줄 뿐만 아니라 대거 압류사태도 피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압류위기에 놓인 400만 가구에 대해 대출상환액이 월간 총수입의 31%를 넘지 않게 상환조건을 완화해주는 프로그램을 내놓은 바 있다. 또한 1가구 주택소유자들에 대해 세제 혜택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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