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귀향 길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올해 추석 역시 짧은 연휴로 인해 복잡하고 힘든 고생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흘간의 짧은 추석 연휴지만 귀향-귀경 길을 좀 더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길동무를 준비해보자. ◆ 혼잡한 길 피해가고 주유도 저렴하게 최근 내비게이션들은 빠르고 정확한 길을 알려주는 기능만으로는 경쟁력있다는 소리를 듣기 어렵다. 막히는 길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우회도로까지 척척 알려줘야 '똑똑한 내비게이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게다가 주머니사정까지 고려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서 안내해 줄 정도로 센스도 있어야 한다.팅크웨어(대표 김진범)가 선보인 '아이나비TZ'는 와이브로의 통신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이다. 아이나비TZ는 와이브로 탑재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아이나비TZ는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와 실시간 정체구간, 사고현장을 피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CCTV 교통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나비TZ
특히 CCTV 교통영상 서비스의 경우,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는 물론 고속도로까지 직접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고현장과 정체를 피해 좀 더 빠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아이나비TZ는 이외에도 주변 유가정보를 제공하고 이 가운데 저렴한 주유소를 사용자가 선택하면 해당 주유소를 안내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의 '파인드라이브 스타일'도 티펙(TPEG) 기능을 통해 막히지 않는 길을 안내해주는 것이 강점이다. 막히는 길에 들어서면 TPEG 기능을 이용, 우회도로를 안내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막히는 길을 피해 좀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TPEG 서비스의 사용이 쉽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파인디지털 '스타일'
인증과정 없이 설치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이 제품 역시 사용자가 위치한 주변의 유가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가 출시한 '엔나비 S100'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SK그룹의 휴대폰 기반 길안내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이다. 역시 TPEG 기능을 갖춰 빠른 길 안내가 특징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 엔나비S100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유명한 엠앤소프트(대표 박현열)가 AP시스템을 통해 선보인 내비게이션 '맵피 AP1'도 KBS TPEG 서비스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송,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아이리버(대표 김군호)의 내비게이션 'NV클래식' 역시 무료 TPEG 서비스를 제공, 운전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면서 막히지 않는 길을 안내하는 친절한 길동무다.
맵피
◆ 영화감상은 기본, 웹검색까지 짧은 추석연휴로 인해 귀경길 정체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정체되는 길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내비게이션 하나면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DMB기능을 통해 TV를 시청할 수도 있고 동영상 감상, 음악감상까지 모두 가능하다. 앞서 소개한 모든 제품들이 SD 메모리카드 등 외부메모리에 동영상이나 음악 등을 저장하면 이를 내비게이션에서 재생시키는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내비게이션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통신형 내비게이션 등장으로 내비게이션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아니나비TZ는 와이브로 단말기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와이브로가 지원되는 지역에서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웹 검색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글을 올릴 수도 있다. ◆영어공부도 되는 내비게이션 명절 때마다 막히는 길에 갇혀있다 보면 허비되는 시간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 때는 영어공부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이 큰 도움이 된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사용자라면 새로운 내비게이션을 구매하지 않고도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아이나비 토익' 게임팩은 운전자가 듣기 위주의 YBM 토익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전자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와 지문을 바탕으로 실제 토익시험과 같은 학습을 할 수 있다.내비게이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iQ스페셜'도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이보영의 영어회화' 콘텐츠를 담고 있어 운전자가 다양한 최신 회화 표현들을 반복 청취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자막도 지원해 효과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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