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광고가 너무 야해서…

할리우드의 섹스 심벌 파멜라 앤더슨이 등장하는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PETA)의 공익 광고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미국 공항에서 방영 금지됐다.영국 대중 일간지 더 런던 페이퍼 10일(현지시간)자에 따르면 국제동물보호단체인 PETA가 새로 선보인 공익 광고는 모피 옷과 가죽 제품을 금하자는 내용이다. 제목은 '잔혹한 것은 날지 못 한다'(Cruelty doesn't Fly)다.광고에서 앤더슨은 핫팬츠 차림의 섹시한 공항 경찰로 등장해 승객의 모피 옷이나 가죽 제품을 벗기고 압수한다. 전라의 커플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장면도 나온다.비디오는 10일부터 뉴욕의 세 공항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이들 눈에 띄지 않을까 우려돼 취소된 것.북미 공항 내의 위성방송 채널 운영업체인 CNN 에어포트 네트워크는 PETA 관계자들에게 "아이들도 공항을 이용하니 특히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면까지 발송한 바 있다.이에 PETA는 공항 대신 기내 방영을 고려 중이다.PETA는 모피 및 가죽 제품에 반대하는 선정적인 시위로 유명하다. 동물학대에 반대하기 위해 누드 시위도 서슴지 않는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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