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北, 황강댐 방류 사과해야'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박한의 황강댐 방류 사건에 대해 "북한의 유감표명이나 사과, 재발방지에 관한 의지표명이 있어야한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임진강 방류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고 국민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그는 "정부의 대응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수자원공사의 경보시스템이 고장 났다는 것이 확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고치기 위한 노력이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수자원공사의 당직자는 출근하지 않고 그 시간에 잠을 자고 있었다는 것으로 드러나 명백한 인재로 규정되고 있다"며 "그리고 현장 초병이 수위상승 현상을 발견해 최종적으로 청와대까지 보고된 시간은 10시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보시스템의 부제를 지적했다.이와 함께 그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북한의 의도된 방류' 발언에 대해선 "장관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하지 않는 한 바로 북한의 도발, 북한의 공격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며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너무 지나친 자극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장관으로서의 역할이 아니고 남북간의 불신만 키우는 악영향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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