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9일 “기술융합과 이를 기반으로 한 녹색성장은 단기적 정책 이슈가 아니라 필연적 흐름이다”고 역설했다.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그린코리아 2009’ 국제회의에 참석, ‘기술융합: 녹색성장을 위한 기반’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기조강연을 통해 “21세기는 유비쿼터스, 세계화, 융합 기술의 시대로, 우리나라의 발전된 정보기술(IT) 분야는 이런 시대에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다만 그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IT기술이 다른 신기술들, 즉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등과 어떻게 융합되도록 할 것인지가 중요한 의제다”면서 “전통적 녹색기술에 IT, BT, NT 등을 융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기술 영역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녹색기술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해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이 선(先)순환되는 전략적 구심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대학, 연구소, 기업 및 해외 연구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지원에 나서야 한다. 교육계 뿐 아니라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학제 간 연구 활성화, 초기 단계의 융합기술에 대한 지원, 국제적 협력, 기초 연구의 내실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때 녹색 성장은 비전에 그치지 않고 지속 성장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